[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스위스의 한 동물원에서 탈출한 당나귀가 맨홀에 빠진 채 구조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4일(현지시간) 토론토 선에 따르면 스위스 소방 당국은 "지난 1일 오전 8시께 맨홀에 빠진 당나귀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았다"며 "현장에 구조대원을 투입했고 당나귀는 무사히 구조됐다"고 밝혔다.
문제는 그 이후 발생했다. '나일로(13)'라는 이름을 가진 이 당나귀가 전날 스위스 수도에 위치한 취리히의 한 동물원에서 탈출한 사실이 전해졌고 맨홀과 동물원의 거리는 75㎞에 달했기 때문이다.
한편 동물원에서 무사히 탈출한 나일로가 취리히에서 북서쪽으로 75㎞ 떨어진 프레테른의 맨홀에 빠진 배경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