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에서 한 TV 쇼가 사람이 살아 있는 채로 아나콘다에 먹히는 모습을 생방송으로 방영한다고 발표해 논란이 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토론토 선에 따르면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인 디스커버리 채널은 오는 12월7일 미국인 탐험가이자 작가인 '폴 로솔리(30)'가 이 같은 쇼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그렇게 뱀에게 먹히고 끝나는 것은 아니다. 로솔리는 뱀의 위장 속에서도 몸을 보호할 수 있는 특별 제작된 보호복을 입고 쇼킹한 체험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가 어떻게 다시 뱀의 위장 속에서 나올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마존에서 로솔리가 직접 공수해온 이 아나콘다는 길이가 9.15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쇼에 대해서는 벌써부터 비난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너무나 위험한 행동인 동시에 동물 학대라는 것이다.
로솔리는 트위터를 통해 "뱀을 학대한다는 것이 아닌 것은 쇼를 보면 알게 될 것"이라면서 "사람들은 뱀이 죽은 먹이만 먹는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며 내 경험상 살아 있는 것도 먹는다"고 전했다.
한편 로솔리는 18살 때부터 아마존과학기지에서 자연 생태를 조사해온 경험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