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베이징을 방문하고 있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상은 7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공식 회담을 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고 지지통신이 8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양국 외무회담과 관련해 8일을 축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시다 외상은 중일 정상회담에 대해 "개최를 시야에 놓고 구체적인 조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과 일본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은 2012년 5월 이후, 외무회담 개최는 같은 해 9월 이래 처음이다. 기시다 외상은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흐름을 확고히 하고 양국 관계의 '기어 체인지'의 계기로 삼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 언론은 중국과 일본 정부가 다음 주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열기로 하고 최종 일정 조정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