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내년부터 애플 제품 판매 금지

2014.11.05 15:27:09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러시아 당국이 내년부터 자국에서의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아이클라우드(iCloud)가 적용되는 애플 제품의 사용을 금지한다.

3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 블로그 위버기즈모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지난 4일 통과한 법안에 따라 2015년부터 자국에 서버를 두지 않은 모든 온라인 서비스 사용을 금지하게 된다.

이 법안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클라우드 서버는 러시아가 아닌 미국에 있어, 모든 iOS 기기와 아이클라우드 관련 제품은 내년 1월1일부터 사용이 차단된다.

이에 따라 트위터와 페이스북도 애플과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됐다.

러시아 당국은 자국인 개인정보 등 데이터가 타국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애플이 러시아에서 자사 제품을 판매하려면 별도의 서버를 구축해야 하지만 이는 애플 운영 방침과 동떨어져 있고 시간도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정부는 추후 아이클라우드가 탑재된 아이폰 및 아이패드를 소유한 사용자에 대해 끊임없는 검열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애플은 러시아의 이 같은 방침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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