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히로시마·나가사키 시장, 오바마에 美 플루토늄 실험 항의 서한

2014.11.05 09:30:44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원자폭탄 피해를 입은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두 시장이 4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지난 9월과 10월 미국의 플루토늄 실험에 항의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다.

마쓰이 가즈미(松井一實) 히로시마 시장은 서한에서 이번 플루토늄 실험은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009년 제안한 핵무기 없는 세계를 실현하는 것을 어렵게 해 용서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다우에 도미히사(田上富久) 나가사키 시장은 서한에서 핵무기 없는 세계를 실현하는 데 지도력을 발휘해달라고 촉구했다. 다우에 시장은 또 캐롤라인 케네디 일본 주재 미국 대사에게도 이번 실험은 핵무기를 제거하려는 전 세계인들의 노력을 헛되게 하는 것이라는 내용의 항의 서한을 보냈다.

미국은 지난 2개월 동안 두 차례 핵무기 능력을 검사하는 플루토늄 실험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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