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3분기에도 삼성·애플 제치고 중국 시장 지배

2014.11.03 18:38:07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小米)가 3분기에도 중국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시장조사 업체 칸타 월드패널 컴테크는 세계 스마트폰 최대시장인 중국에서 샤오미가 시장점유율 30.3%를 확보했다는 3분기 조사 결과를 지난 1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시장점유율 18.4%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중국에서 팔리는 스마트폰은 약 16%가 5.5인치 이상 모델인 것으로 나타나 아이폰6 플러스 성공이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 설립자 겸 대표이사인 레이준(雷軍)은 샤오미가 "전분기보다 18% 늘어난 1800만 대의 스마트폰 물량을 출고했다"라고 그의 웨이보 마이크로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그는 "'좁쌀'이라는 이름의 샤오미가 첫 9개월 간 총 4400만 대가 팔렸다"라고 덧붙였다.

샤오미는 2010년 4월에 중국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베이징 인근 '중관촌'에서 레이준과 그 친구들에 의해 설립돼 첫 스마트폰을 2011년 8월16일에 출시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시장 분석 그룹 아이디시(IDC)의 보고서는 "샤오미는 중국과 주변 시장에 초점을 둔 덕에 3등 기업에서 단숨에 세계 5대 제조업체 반열에 오르는 성장을 이뤘다"고 분석했다.

IDC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의 23.8%, 애플의 12%의 뒤를 이어 5.3%를 기록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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