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키나파소 국영 TV 앞 총격…야당 정치인, 대통령 선언 시도

2014.11.03 13:11:00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부르키나파소 야당 정치인이 2일 국영 TV에서 자신이 대통령이라고 선언하려 들면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야당 정치인 사란 세렘은 지지자들과 함께 국영 TV 본사에서 자신이 임시 대통령이라고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군부에 의해 저지됐다. 총격으로 사상자가 발생했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군부는 이날 발포가 있고 나서 장갑차를 국영 TV와 라디오 방송사로 가는 모든 길에 배치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지난 1987년 쿠데타 이후 27년 동안 집권해 온 블레즈 콩파오레 전 대통령은 헌법 개정을 통해 2015년 다섯 번째 연임을 노렸으나 이에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로 물러났으며 가족과 함께 코트디부아르로 피신했다.

콩파오레 후임으로 오노레 트라오레 참모총장과 아이작 야쿠바 지다 중령이 각각 권력을 장악했다고 발표했으나 군부는 지다 중령이 과도 지도자라고 확인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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