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폭죽공장 화재로 최소 2명 사망·2명 부상

2014.11.02 15:04:45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31일(현지시간) 핼러윈 데이에 영국의 한 폭죽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BBC 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영국 중부 스태포드에서 거대한 폭음과 함께 수많은 폭죽이 하늘로 치솟기 시작했고, 주변이 온통 화염이 휩싸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길이 거세지자 주민들이 급히 대피했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 50여명이 수 시간 동안 진화 작업에 나선 후에야 불길이 잡혔다.

2명은 현장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40대 남성은 심각한 화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며, 60대 남성은 등 부위를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한 2명의 시신은 전소된 공장 안에서 발견됐다.

한편 이번 화재와 관련해 53세 남성이 긴급 구속됐지만 조사 후에 혐의 없이 풀려났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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