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2개 도시서 격렬시위…공공시설 등 파괴

2014.11.02 08:08:49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일 프랑스의 2개 도시에서 지난주 댐건설에 반대하는 시위중 사망한 시위자의 추모식을 계기로 시위대들이 경찰과 격렬히 충돌했다.

이날 서부도시 낭트에서는 진압경찰들이 복면을 한 채 불을 지르거나 도로표지판을 던지는 시위대들을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을 발사했다.

한편 남서부 도시 툴주즈에서도 대부분이 평화적인 가운데 일부 난동자들이 은행 창문을 파손하고 공공시설을 파괴했다고 당국이 발표했다.

최근 이 지역에서 일어난 일련의 시위는 환경보호와 관련된 것으로 낭트에 비행장을 건설하려는 계획에 반대한 데서 출발했다.

그러다 최근에는 남서부에서 시뱅 댐을 건설하려는 계획을 반대하는 시위로 소요가 확산되고 있다.

1일의 시위들은 바로 시뱅 댐이 들어설 장소로부터 멀지 않은 리슬수르타른 읍 부근의 시위중 사망한 레미 프래스(21)라는 시위자를 추모하기 위해 모인 군중들이 벌인 것이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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