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시아파 반군, 대통령에 정부 구성 최후통첩

2014.11.01 10:45:31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예멘 수도를 장악하고 있는 시아파 반군은 31일 아베드 라보 만수르 하디 대통령에게 10일 이내에 새 정부를 구성하라고 요구하고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정권을 탈취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후티 그룹으로 알려진 시아파 반군은 이날 사나에서 부족지도자 3만 명이 참여한 집회를 갖고 "만수르 하디 대통령이 정부를 구성하지 않으면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인민부족동맹' 데이프 알라 라삼 대변인은 "우리 차기 회의는 정책 결정 본부에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예멘 새 정부 구성은 정국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유엔이 중재에 나서 이뤄진 합의 사항이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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