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서 석방된 미국인 파울, 시청 직원으로 복직…또 가면 실직

2014.10.31 10:45:26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오하이오 주 모레인 시는 북한에서 억류됐다 석방된 시청 직원 제프리 파울(56)의 북한 여행을 비난하면서도 그를 복직시키는 데 합의했다.

파울은 지난 28일 자신이 재직했던 시청 도로과 복직에 시청과 합의했다. 합의문에는 앞으로 위험한 여행을 할 경우 실직하게 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합의문은 그가 북한을 여행하면 억류될 가능성이 있음을 깨달았어야 했다고 언급돼 있다. 파울은 이 합의문에서 국무장관과 가족 및 친지들의 만류에도 북한에 갔다고 실토했다.

파울과 시행정 담당관 데이비드 힉스가 작성한 합의문에는 "파울이 북한을 여행하기로 한 결정(과 그로 인한 무단 결근)은 파울의 판단력과 리더십, 우선순위 등을 의문스럽게 했으며 그가 관리로서 직책을 수행할 능력이 있는지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제기했다"고 돼 있다.

파울은 26년간 시청에 재직했으며 22일 고향에 돌아오던 날 모레인 시장 엘렌 앨리슨은 그의 장기 결근으로 법적 시한이 초과했음에도 시청은 그의 가족들에게 급료를 줬다고 발표했다.

파울은 힉스에게 보낸 서신에서 어려운 시절 가족들을 도와준 시 당국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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