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인권보고관, 北관리와 2차 회담…北, 유엔 인권고등판무관 방북 가능성 언급

2014.10.30 09:34:44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은 29일 북한 관리와 두번째로 회담을 가졌다.

그는 이날 북한의 제네바 인권회의로부터 온 한 위원과 회담을 한 뒤 여기서 아무 것도 결정된 바는 없으나 북한이 국제 사태에 적극 나서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그가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다루스만이 금주 들어 북한측과 깜짝 회담을 가진 것은 그의 사무실이 10년 전 설립된 이후 처음이었다.

그가 북한을 방문할 경우 매우 가난하면서도 핵무장을 한 북한이 국민들을 어떻게 통치하는 가를 직접 관찰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하나의 돌파구가 마련되는 셈이다.

다루스만은 유엔 안보리로 하여금 북한의 인권 문제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도록 총회에 결의안을 제출한 유럽연합(EU)과 일본과 다시 만나 이 문제를 상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이 결의안이 취소돼야 한다고 다시 주장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 ICC 회부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다루스만은 북한이 심지어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의 북한 방문 가능성까지 내비쳤다고 말했다.

그러나 EU와 일본이 북한의 요구에 따라 결의안 문안을 수정할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한 일본 관리는 "우리 정책은 현재로써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EU 대변인은 익명을 요구하면서 북한의 우려를 참조할 가능성을 전혀 배제하지 않았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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