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대통령, 아랍인 학살현장 방문…첫 추도식 참석

2014.10.27 10:59:36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이 26일 1956년 10월29일 아랍인 학살 현장인 크파르 카셈을 방문했으며 이스라엘 대통령으론 처음으로 학살된 아랍인 47명 추도식에 참석했다.

이스라엘은 1956년 이집트와 전쟁 첫 날 아랍인 거주자들에게 야간 통금령을 내렸으나 이를 알지 못한 아랍인 노동자들이 일을 마치고 크라프 카셈 지역으로 돌아오다 이스라엘 국경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들 경찰은 이후 살인 혐의가 인정돼 징역형이 선고됐으며 형기를 마치기 전 사면됐다.

리블린 대통령은 "당시 학살은 범죄로 이스라엘 역사의 슬픈 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아랍인들의 어려움을 거론하며 다년간의 차별을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아랍인들에 대한 교육과 인프라, 복지 예산 확대를 지지했다.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아랍인들은 이스라엘 인구의 20%를 차지한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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