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제12회 스탠차트 나이로비 국제마라톤대회에 1만2000여명이 등록을 마쳤다고 조직위원회가 대회를 하루 앞둔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스탠차트가 후원하는 세계 9개 마라톤대회 중 하나인 이 대회에는 세계 정상급 마라톤 선수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콜린스 타누이, 제프리 코스겔 등이 새로 출전한다. 우승자에게는 남녀 부문 각각 미화 1만80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올해의 참가자 수는 2013년의 2만1000명에 비해 현격히 줄어든 숫자이며 이처럼 급격한 감소원인에 대해 조직위 측은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다며 경기 후 원인을 분석해서 발표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나이로비 마라톤 대회는 세계마라톤 기록 보유자인 데니스 키메토(2시간02분57초)와 세계 3위의 제프리 무타이, 코먼웰스 대회 챔피언 아이린 제로티치 등 정상급 선수가 출전하며 수익금은 15세 이하 실명 어린이돕기에 쓰이는 대회다. 이것을 통해 케냐에서 시력을 되찾은 어린이가 7000명이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