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의 무역수지 적자는 9월 들어 수출물량이 기대보다 높게 나타났음에도 6년째 바닥을 기고 있는 엔화 약세 탓에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고 22일 일본 재무성이 밝혔다.
재무성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일본의 수출은 지난해 대비 6.9% 늘어난 6조3800억엔에 이르렀고 수입은 6.2% 늘어난 7조3400억엔이었다. 이에 따라 9583억엔의 적자를 보였지만 이는 1년 전의 9432억엔 적자와 비교하면 근소한 증가에 불과하다.
수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대상국은 중국을 비롯한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중동 국가들이었다. 기계류와 자동차 수출은 늘어났고 식품과 연료는 수입 물량이 늘었다.
9월 들어 엔화 환율은 1달러당 110엔까지 떨어져 일본 상품의 대외 무역 경쟁력에 일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