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란은 인접국인 파키스탄으로부터 무장단들이 국경을 넘어오고 있다는 증거를 갖고 있으나 이 문제를 "외교적 방식으로" 해결하려 한다고 한 이란 장성이 18일 발표했다.
이란 국군인 혁명수비대의 고위 사령관인 아브돌라 아라키는 국영TV에서 파키스탄으로부터의 무장단체들이 넘어와 이란 국경지대를 공격했음을 입증하는 문서들을 이란 관리들에게 제공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7일 파키스탄 국경부대의 대변인은 이란 국경수비대가 파키스탄의 순찰차에 발포해 국경민방위대원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 전날 이란의 후세인 살라미 준장이 이란군은 파키스탄으로부터의 "테러리스트들을 막기 위해" 파키스탄 영토에 들어 갈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었다.
지난주에는 파키스탄의 서남부인 발루치스탄 주와 접경한 이란의 시스탄과 발루치스탄 주에서 정체불명이 공격자들에게 이란 수비대원 4명이 사망하는 등 최근 들어 이란과 파키스탄의 국경충돌이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