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美여배우 미스티 업햄, 시애틀 인근 강가에서 시신으로 발견돼

2014.10.17 11:02:11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시애틀 교외 오번의 경찰은 16일 오후 1시(현지시간)께 인근의 화이트 리버에서 발견된 젊은 여성의 시신이 실종된 여배우 미스티 업햄(32)의 것인 듯 하다고 밝혔다.

원주민 혈통의 업햄은 그녀의 가족들이 자살 위험이 있다고 경찰에 신고한 다음날인 지난 6일 실종되었으며 이번에 발견된 시신의 근처에서 업햄의 이름이 씌여진 소지품들이 발견되었다고 경찰 대변인은 말했다.

경찰은 사인과 확실한 신원 확인을 위해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시신은 업햄의 부모와 친구들이 인근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발견되었다.

아버지 찰스 업햄은 지역 라디오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딸이 최근 몹시 불안한 상태였고 돌발 행동을 보였으며 조울증 때문에 먹고 있던 약도 복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업햄은 뇌졸중으로 쓰러졌다가 회복 중인 아버지를 돌보기 위해서 최근 시애틀 근처로 이사해 왔었다고 가족들은 말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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