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11월 선거 캠페인 돌연 취소…에볼라 관련 내각 소집

2014.10.16 10:58:46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5일 11월 중간선거 캠페인을 위한 방문을 잇달아 취소하고 에볼라 위기와 관련해 백악관에서 내각을 소집하기로 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뉴저지와 코네티컷 주 방문이 연기됐으며 이날 오후 에볼라 정부 대응을 조율하는 고위 관리들과 만난 이후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 취소 결정은 에어포스원 이륙을 불과 수시간 남겨두고 내려졌다. 그만큼 에볼라 대응이 긴급하고 오바마 대통령이 이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에볼라 감염 사망자를 치료한 댈러스 병원 간호사가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나타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애초 상원 민주당 모금을 위해 뉴저지를 방문하고 이어 코네티컷으로 이동, 대널 맬로이 주지사 지지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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