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외무상 "독도 끈질기게 대응" 발언 강력 비판

2014.10.15 12:20:20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정부가 15일 일본 외무상의 독도 관련 발언에 반발하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에서 "일본 정부가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는 그간의 공언과는 정반대로 14일 외무대신의 국회 발언을 통해 우리의 고유영토인 독도에 대해 터무니없는 주장을 재차 제기했다"며 "우리 영토주권에 대한 도발을 또다시 감행한 데 대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우리의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떤 영토주권 훼손 시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이에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재차 천명한다"고 말했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전날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에 출석해 "다케시마에 대해서는 일본의 주장을 확실히 전해 끈질기게 대응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시다 외무상은 또 "가장 중요한 이웃 나라인 한국과는 곤란한 문제도 있지만 앞으로 여러 수준에서 적극적으로 의사소통을 거듭해 대국적인 관점에서 미래 지향적이고 중층적인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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