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지하 단층 구조, 대지진 '시한폭탄'…주민1500만 명 위협

2014.10.14 10:04:13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하 지질대에 3개의 어긋난 단층이 있으며 이미 대지진이 일어날 날짜가 지나 이곳의 주민 1500만 명 이상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지질학 논문이 13일(현지시간) 발간되었다.

미 국립지질연구소(USGS)와 샌프란시스코 주립대 연구소 연구원들이 발표한 이 논문은 이 3곳의 단층 외에도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그린 밸리 단층대 한 곳이 더 있으며 이곳이 가장 위험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그린 밸리 단층은 캘리포니아 북동부의 운하와 댐의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으며 이곳과 다 3곳이 모두 엄청난 압력이 거의 한계점에 이르러 곧 6.8도 이상의 강진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지질학자들에게 지금까지 무시되어 왔던 이 단층들 중에서 나파 시와 페어필드 시 지하에 있는 것이 가장 강력한 진도 7.1의 강진을 일으킬 것으로 학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 논문의 대표 저자인 국립지질연구소의 제임스 리엔켐퍼 박사는 샌프란시스코 지역과 남부 캘리포니아의 농장 지대인 센트럴 밸리 등 대부분 지역이 인공 관개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곳에 지진이 날 경우 엄청난 피해가 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린 밸리 단층은 1600년대의 어느 시기에 지진이 마지막으로 발생한 이후로는 지금까지 거의 무시되어온 곳이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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