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日 일본인납치문제 의견접근…실무자 방북할듯

2014.10.14 10:03:09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인 납치문제와 관련해 일본정부 실무자를 북한 현지에 파견하는 방식 등을 놓고 북한과 일본 당국 간 의견 접근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 최근 NHK방송 등에 "이번 납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화로 풀어나갈 수밖에 없다"며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측이 성실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또 "기본적으로 북한으로부터 빠른 시일 안에 정확한 상황을 보고 받기를 원하지만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북한에 대해서 대화와 압력의 기본자세는 여전히 변함없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그러면서 북한의 요청에 따른 실무자 평양 방문에 대해선 "여야 국회의원의 의견을 충분히 들은 후 담당자 파견 시기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방침을 밝혔다.

북한 역시 아베 총리의 이 같은 뜻에 호응하고 있어서 일본 당국자의 방북은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날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송일호 조일국교정상화 교섭담당대사는 전날 방북한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 등과 만나 일본 정부 담당자의 방북에 대해 "언제든 받아들이고 이야기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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