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 테니스의 전설' 이형택(38·이형택아카데미원장)이 23일 서울 내곡동 내곡 테니스장에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형택 원장은 "이런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추천 해준 배상문 프로 골퍼, 빙상의 이규혁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모든 분들이 완쾌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얼음물 샤워를 마친 이형택은 다음 도전자로 주원홍 대한테니스협회장과 서정원 수원삼성 감독 그리고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이봉주를 지목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이라고 불리는 '근육위축가쪽경화증' 환자들을 돕기 위해 미국 루게릭병협회(ALS)가 벌이고 있는 자선활동이다.
참가자로 지명된 사람은 24시간 이내에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100달러를 기부한 뒤 다음 참가자 3명을 새로 선정해야 한다. 물론 얼음물 샤워를 하고도 100달러 이상을 기부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