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중 무역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지수 선물이 일제히 1% 이상 급등하고 있다.
11일 오후 6시 15분(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 선물은 1.10%(456포인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선물은 1.25%(70.75포인트), 나스닥 선물은 1.44%(289.25포인트) 각각 급등하고 있다.
지수 선물이 1% 이상 상승하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이는 미·중 무역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첫 무역 협상 직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양국은 매우 중요한 무역 회담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이번 회담은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도 회담은 "솔직하고 심도 있고 건설적이었다"며 "상당한 진전과 중요한 합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양국은 12일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회담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 관세를 145%로 높였고, 중국도 여기에 대응해 미국 수입품에 125% 관세를 부과했다.
뉴욕 증시는 트럼프 관세 정책에 관한 불확실성으로 최근 수주 간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