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강선우 의원(서울 강서구갑,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재선)의 2022년 6월 1일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의 공천 헌금 수수 의혹에 대해 사과하며 공천에서의 비리를 철저히 막을 것임을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새해 벽두부터 국민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렸다.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민주당에서 매우 불미스런 사건이 터졌다”며 “국민들과 당원 동지들에게 큰 실망과 상처, 분노를 안겨드린 데 대해 민주당 대표로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정청래 대표는 “환부를 도려내겠다.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 비리의 유혹은 꿈조차 꾸지 못하도록 발본색원·원천봉쇄하겠다”며 “중앙당에 구성될 공천신문고 제도를 적극 활용해 ‘클린 선거 암행어사단’을 발족해 선거비리 적발 즉시 당대표 직권으로 일벌백계하겠다”고 밝혔다.
MBC(주식회사 문화방송,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가 지난해 12월 2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광역의원 후보자 3차 공천 결과가 나오기 전날인 지난2022년 4월 21일 김병기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는 강선우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에게 “1억을 받은 걸 사무국장이 보관하고 있었다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고 이에 강선우 당시 위원은 “그렇죠. 아무 생각이 없었던 것이죠”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강선우 의원은 지난해 12월 2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공천을 약속하고 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며 “2022년 지방선거 당시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 공관위 간사에게 바로 보고했다. 다음 날 아침에도 재차 보고했고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선우 의원은 지난해 12월 31일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어떠한 돈도 받은 적이 없다. 누차에 걸쳐 반환을 지시했고 반환됐음을 확인했다”며 “보고를 받기 전에는 해당 내용과 관련한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이를 지시하거나 요구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지난해 12월 3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에서 탈당한다. 이미 당과 당원 여러분께 너무나도 많은 부담을 드렸고 더 이상은 드릴 수 없다. 사죄드린다”며 “당을 떠나더라도 당이 요구하는 모든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서울 동작구갑, 정보위원회, 국회운영위원회, 국방위원회, 3선)은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 여러분께 먼저 깊이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원내대표직 사퇴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1일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강 의원에 대해서는 탈당했으나 제명하고 김 의원에 대해서는 최고위에 보고된 윤리감찰단 조사 결과를 토대로 중앙당윤리심판원에 신속한 징계 심판 결정 요청을 의결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