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한 민간사격장에서 20대 남성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14분경 연수구 송도동의 한 민간사격장에서 A(21)씨가 실탄에 맞았다.
이 사고로 A씨는 머리 부위를 크게 다쳐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 A씨가 스스로 실탄을 발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사격장은 3만원을 내면 실탄 10발을 쏠 수 있는 곳으로 우울증과 조현병을 앓던 A씨가 자신을 향해 실탄을 발사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해당 민간 사격장에 대해 영업 정지 조치를 하고 업주에 대해 업무상 과실 여부를 들여다 보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