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장시목 기자]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는 15일 동대구역사 내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고객을 역무팀장의 신속한 대응과 심폐소생술(CPR)로 구조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오전 7시 50분경, 동대구역 역무실 앞 연결통로에서 한 고객이 갑작스럽게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를 발견한 역무팀장(박용찬)이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고객의 상태를 확인하고 바닥에 눕힌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남성 고객이 의식이 회복되지 않자 역무팀장(박용찬)은 주변 직원에게 119에 신고를 요청했으며,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때까지 약 10분간 지속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쓰러진 고객을 인계받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번 사례는 동대구역에서 매월 동부소방서와 합동으로 직원 및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심폐소생술(CPR) 교육의 성과로, 이론이 아닌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위급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한국철도공사 동대구역 역장은 “앞으로도 철도를 이용하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고객 접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