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예산]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 145억8600만원 편성...250개소 시행

2025.12.04 18:11:53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보건복지부의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그냥드림)’ 사업이 내년에 250개소에서 시행된다.

 

4일 내년도 예산안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내년도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 사업 예산은 정부안 122억1600만원에서 23억7천만원이 증액돼 145억8600만원으로 확정됐다.

 

시범사업 규모는 정부안 20개소에서 100개소로, 본사업은 정부안 130개소에서 150개소로 늘었다.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받을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생계가 어려운 국민이 방문하면 1인당 3~5개의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한다.

 

동일 가구의 반복적 방문 등 위기 징후가 발견되는 경우 해당 가구를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등 전문 복지서비스로 연계함으로써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공적 급여 신청, 사례관리 등 심층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 사업을 통해 1차로 이용하는 경우 본인 확인(성명, 연락처 등) 후 즉시 물품을 지원한다.

 

2차로 이용하면 기본상담 진행 후 물품을 지원한다. 상담결과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한 이용자는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으로 연계해 추가 상담을 실시한다.

 

3차로 이용하면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추가 상담 완료 후, 지속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계속 이용(월 1회 원칙, 지역별 상이)이 가능하다.

 

보건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4일 ‘시사뉴스’와의 통화에서 “처음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 사업으로 물품을 지원받는 것은 소득 확인 등의 절차 없이 바로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2차부터는 상담 등으로 자연스럽게 본인의 소득 등이 드러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원물품은 1인당 3~5개 기본 먹거리·생필품으로 구성된 패키지다.

 

쌀, 마스크, 라면, 통조림, 휴지, 비누, 목욕용품 등을 패키지로 구성한다. 패키지 구성 물품과 1회 제공 가액 한도 등은 지역 여건에 따라 지자체와 사업장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는데 약 2만원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먹는 문제로 국민이 고통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국가가 해야 할 일이다”라며 “이를 위해 이번 사업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사회안전매트이자, 복지 사각지대를 비추는 등대가 될 수 있도록 지방정부 및 민간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광효 leekwhy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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