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한 정형외과, 주사 투여 실수 논란… 환자 “부작용 여전” 호소

2025.10.20 09:03:01

독감주사 맞으러 갔다가 다른 주사 투여… “병원 측, 치료 약속했지만 ”

 

[시사뉴스 장시목 기자]대구 수성구 명덕로 소재 삼성글로벌정형외과에서 주사 투여 착오로 인한 환자 부작용이 발생했다는 제보가 제기됐다.

 

제보자 A씨는 지난 2024년 11월 2일, 해당 병원을 방문해 독감 예방접종(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을 예정이었으나, 간호원의 실수로 다른 백신(부스트릭스)이 투여됐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주사 직후 이상 증세가 나타나 하루 동안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이후에도 다리 부기와 통증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병원 측에서 치료를 해주겠다고 했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차도가 없었다”며 “예전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는 말을 들었고, 병원에서는 마치 합의를 요구하는 환자로 취급하고 있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본지 확인 결과, 주사 약물 투여 착오가 발생한 사실은 병원 측에서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병원 관계자는 “현재 치료를 해주었다."는 식의 답변으로 책임을 회피하는 듯하다.

 

 A씨는 “병원 관계자가 내부에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 인사가 있다며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언급을 했다”고 주장했으며, 본지 통화 내용도 "현직에 있는 사람이 주주로 있다고 하며 법적 검토는 끝났다"고 하나 이에 대한 공식 확인은 이뤄지지 않았다.

 

또한 “건강보험공단에 병원 측이 통보했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그런 사실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안에 대해 “의료기관 내 주사제 혼용은 환자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오류”라며 “의료기관의 주의 의무 위반 여부와 부작용의 인과관계를 객관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참고 안내]

의료사고 또는 주사 투여 실수 피해자는

  •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1670-2545)

  • 보건복지부 민원상담센터(☎ 129) 를 통해 무료로 상담 및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장시목 sian090@naver.com
Copyright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