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래의창 신간 ‘트렌드코리아 2026’에서 저자들은 AI 대전환에 시대에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며 소비트렌드를 선정했다.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개최된 미래의 창 신간 '트렌드 코리아 2026' 10대 키워드 발표 및 해설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발표에 나선 신간의 저자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명예 교수는 말띠의 해를 맞아 ‘Horse Power’로 키워드를 표현했다.
지난 8월 말 김 명예교수는 서울대에서 정년퇴직을 하였고, 명예교수로 직함이 바뀌었다.
김난도 명예교수가 AI 대전환의 시대에 인간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2026년은 AI와 관련해 대단한 변곡점이 될 해"라며 "이번 책에 AI가 큰 비중을 차지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김 명예교수는 “AI를 빼고 트렌드를 논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해졌다”며, "단순히 AI와 인간이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갈등 속에서 새로운 합을 만들어가는 변증법적 질서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핵심 키워드로 제시된 것이 '휴먼인더루프(Human-in-the-loop)'다.
또한, 김 명예교수는 AI가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 적어도 한 번은 사람이 관여해야 한다는 원칙으로, 김 교수는 "가장 빠른 기계를 가진 자가 아니라 기계 위에서 깊이 사유하고 현명한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사람이 승자가 된다"고 설명한다.
첫 번째 휴먼인더루프로 시작해 마지막 근본이즘까지 총 10개의 중요 키워드를 설명했다.
김 명예교수는 ▲ ‘휴먼인더루프’(AI 시대에 인간의 역할이 더 중요) ▲‘필코노미’(소비자 기분을 살피고 배려하는 기업과 서비스에 더 많은 기회가 제공) ▲‘제로클릭’(알고리즘 추천 소비가 강화) ▲ ‘레디코어’ (치밀한 대비와 예행 연습으로 미래를 대비)▲ ‘AX조직’(AI 활성화로 유연성이 강조) ▲‘픽셀라이프’(삶의 해상도를 높이는 것) 등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 프라이스 디코딩, 건강지능, 1.5가구, 근본이즘 등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