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동진 칼럼】 경영자는 소비자 니즈에 걸맞은 세상에 없는 신제품(상품) 개발해야

2025.08.20 11:45:58

생산력이 국가의 부를 만드는 원천으로 생각했던 시기가 있었다. 제품은 만들면 판매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제품의 가치 증가는 생산에 투입된 노동력에 기인한다고 생각한 시기가 있었다.

 

여러 기업들이 유사한 제품을 만들어냄에 따라 경쟁은 심화되었고, 기업들은 보다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였다.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 기술개발과 제품의 정교함을 추구했다. 그래서 제품의 부가가치는 생산에 투입된 노동력 이외에도 신제품 개발을 위한 자본투입, 노력, 기술력, 디자인, 광고 등의 요인이 추가되었다. 보다 좋아진 제품들은 마진이 더해져서 상거래 업체에게 판매되고, 또 마진이 더해져서 소비자에게 판매되고 있다.

 

제조기업이 하나의 신제품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세상에 없는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있어야 했다. 세상에 없는 새로운 제품은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서 완성된다. 시장에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해도 판매된다는 보장이 없다. 제품의 완성도가 낮아서 고객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을 교체할 생각을 갖지 않는다.

 

신제품은 세상에 없었던 제품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기존의 제품을 변경하여도 신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초창기의 자동차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자동차가 되기까지는 무수한 신제품의 이름으로 진화되어 왔다. 자본이 투입되어 제품의 기능. 디자인, 연료의 가성비, 안전성 등이 보강되어서 생산된 제품들도 신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자동차의 신제품은 승용차, 트럭, 큰 차, 작은 차 등 폭과 넓이에서 다양한 제품군을 만들어낼 수 있다.

 

포드는 자동차의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하였고 저렴한 가격대를 제시할 수 있었다. 자동차의 대중화에 의해서 포드는 엄청난 부를 형성했다. 자동차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포드자동차 생산 지역에 있는 주민들에게도 많은 부를 가져다 주었다. 기업에서 신제품이 만들어지고 시장이 받아들인다면 기업은 물론 관련 종사자들은 많은 부를 얻을 수 있는 좋은 예다.

 

승용차, 트럭 등은 자동차의 범주에 속하면서 물리적 특성이 비슷하고 판매채널이 비슷해서 제품 폭을 형성한다. 제품 폭을 넓게 갖고 있으면 다양한 소비층을 만족시킬 수 있다. 승용차는 다시 대형, 중형, 소형으로 깊이를 넓힐 수 있다. 제품의 폭이 넓을수록 제품의 깊이가 깊을수록 다양한 품목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 제품의 폭이 넓을수록 제품의 깊이가 깊을수록 다양한 품목들은 다양한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

 

주류업의 경우에 소주, 맥주, 전통주, 양주, 포도주 등으로 제품의 폭을 넓게 할 수가 있다. 맥주를 제품의 깊이 관점에서 보면 다시 브랜드, 용량, 용기의 종류로서 다양한 품목의 구색을 갖출 수가 있다. 주류업에 종사하는 기업 또한 제품의 폭과 깊이를 갖고 있으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폭과 깊이의 품목들이 긴 길이를 갖추고 있으면 다양한 소비자의 마음을 얻을 수가 있다. 매출이 많이 나고, 이익이 많이 나게 된다.

 

자동차업종과 주류업종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만들어진 제품군들이 상거래 업체들에게 판매된다. 오프라인의 경우에 다양한 판매채널을 통해서 상품으로 판매된다. 상거래 업체들은 상품의 폭과 깊이를 재구성해서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목표 소비자에게 맞는 상품군을 만들어 판매할 수 있다. 자동차는 전속대리점에서 판매한다. 주류전문판매점에서는 주류만 판매한다. 뷰티 샵의 경우는 뷰티 상품군만을 판매한다. 백화점은 보다 많은 상품군들을 판매한다.

 

온라인 또한 마찬가지이다. 하나의 상품으로 특화해서 판매하는 경우, 신선식품군만을 특화해서 판매하는 경우, 일정한 기준에 맞는 상품만을 판매하는 종합 몰, 모든 상품을 제한 없이 판매하는 오픈 몰이 존재한다. 상거래 업체들은 수많은 상품에서 목표 고객군에 맞는 상품군을 소싱해서 판다. 특색있게 진열해서 판매할 수 있다.

 

제조업은 신제품을 개발하고 제품의 폭을 넓게 하면서 제품의 깊이를 깊게 하면서 품목의 길이를 길게 해 간다.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키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이익이 많이 생긴다.

 

제조업체들이 만들어낸 제품의 폭과 깊이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상거래 업체들에게 특성 있는 상품군으로 재구성해서 사업을 영위해 나갈 수 있게 해준다. 다양한 상품의 재구성은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켜 줄 수 있다. 상거래 업체들도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경영자는 항상 소비자의 마음을 알고 있어야 한다. 제품(상품)의 폭과 깊이를 많이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 동일 업종 간의 경쟁에서도 비교우위의 제품(상품)만으로 특화, 발전시켜서 경쟁할 수 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가 있다.

 

글쓴이=송동진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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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너두(주) 대표이사
경영학 박사
서정대학교 겸임교수

송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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