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전남 영광의 한 폐플라스틱 가공 공장 야적장에서 새벽 시간대에 화재가 발생했다.
4일 오전 0시 41분께 영광군 군서면 한 폐플라스틱 가공공장 야적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7시간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불로 야적장에 쌓여 있는 폐플라스틱 200t 중 100t 가량이 모두 탔다. 화재 당시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지역 내 소방력을 총동원하는 '화재대응 1단계'를 발령, 진화차 등 장비 48대와 소방관 120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진화 작업은 7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으며, 이날 오전 8시 현재 진화율은 85%다.
소방 당국은 압축된 폐플라스틱이 무더기로 쌓여 있고, 틈새 곳곳에 불씨가 남아 있어 굴착기로 헤집어가며 불을 끄고 있다고 전했다. 불은 이르면 이날 오전 중 완전히 꺼질 전망이다.
소방 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