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8일 주요 대선후보 4명의 두 번째 TV토론이 무산되자 한국기자협회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제외한 3자 토론을 검토 중이다.
기자협회는 국민의힘의 토론회 불참 선언에 따라 윤 후보를 제외한 3자 토론과 종편 4사 및 보도전문채널 2사를 포함한 6개 방송사가 공동주최하는 토론회를 두고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8일로 예정됐던 토론회의 주제와 형식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윤 후보의 '건강상 이유'로 토론회 연기를 요청했다.
이에 주최 측과 3당은 이미 오래전 날짜가 통보됐고 전날까지도 캠프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윤 후보의 참석을 확인했기 때문에 일정을 변경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기자협회가 특정 정당과 특수관계에 있다고 주장하며 주관 중계방송사를 이미 정해놓은 토론회 틀에 들어오라고 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며 이번 토론회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전했다.
국민의힘은 한국기자협회와 종편 4사가 합동으로 토론회를 개최할 경우에는 토론회에 응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