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골판지 박스공장서 내·외국인 20명 확진...9명 한 호실 1~2명씩 생활

2021.02.28 22:03:17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경기 이천시 신둔면의 한 골판지 박스 제조공장 관련해 내·외국인 2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8일 이천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이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한명이 발열 등의 증상이 보여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다음날인 27일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에 시와 방역당국이 이 회사 직원 36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27~28일까지 이틀새 잇따라 19명이 확진됐다. 

거주지별 확진자 수는 이천시 15명, 광주시 2명, 성남시 2명, 용인시 1명이며 이중 직원 19명, 가족 1명이다.

외국인 노동자는 7명 전원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회사 기숙사에는 외국인 7명을 포함해 9명이 한 호실당 1~2명씩 생활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시와 방역당국은 감염경로, 접촉자 등을 확인하기 위한 심층 역학조사중이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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