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 정부의 수도권 3기 신도시 유력 후보지로 알려진 경기 고양 원흥지구의 개발 계획 도면 유출 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인천 논현경찰서는 3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로부터 도면이 인터넷에 유포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LH 관계자는 "허위사실 유포로 부동산 시장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해 해당 도면의 진위여부 파악과 함께 유포자 색출 등을 수사 의뢰 요청했다"고 밝혔다. LH는 올해 7월 인터넷 한 부동산 사이트에 원흥지구 개발도면이 올라왔고, 수도권 3기 신도시로 확정됐다는 소문이 퍼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원흥지구는 1기 신도시인 일산과 서울 사이에 있고 상당수 지역이 개발제한구역이어서 제한만 풀면 대규모 공동주택 신축이 가능해 수도권 3기 신도시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