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조성된지 20년이 넘은 목1동 오목그린공원(2만1천470㎡)을 오는 8월까지 주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맞춤형 공원으로 단장키로 했다.
현재 이 공원 주변에는 언론사(SBS, CBS, 스포츠조선), 대형쇼핑센터, 하이페리온 등의 대형빌딩 업무시설 등이 밀집되어 있는 장소에 연면적 21,470㎡(6,506평)의 규모로 지난 1989년에 휴식형 공원으로 조성됐다.
목동아파트 건립 당시 조성된 오목그린공원은 공원조성 이후 주변 언론사 촬영장소로 활용되는 등 공원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여 하루이용인원이 2,000여명에 이르고 있으나 그동안 재투자가 거의 없어 공원시설물이 노후 되어 안전사고 발생우려와 함께 수목의 과다성장과 열악한 전기시설로 전반적인 공원 조도가 낮아 야간 이용에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양천구는 주민들이 불편한 사항을 해소하고 대형빌딩 숲에 있는 도심권 공원에 걸맞는 공간 활용도를 높인 개방형 공원으로 만드는 것에 주안점을 둬 총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공원 가로등 55개소와 조명타워 2개소의 등을 교체해 공원조도를 높이고 관리사무실, 화장실, 파고라, 산책로 등 21종의 노후시설물을 리모델링 한다.
이와 함께 산책로와 시설물 사이에는 관상수 1천524그루를 새로 심고 기존의 123그루는 적당한 장소로 옮겨 시설물과 나무들이 어울리도록 만든다. 또 대형빌딩 속에서 답답해 보였던 공원에 개방감을 주기 위해 공원 중앙은 광장으로 조성하고 분수대에는 조명을 설치키로 했다.
이밖에 중앙광장 주변에는 체육시설과 맨발산책로, 체조장을 설치하고 농구장, 어린이놀이터, 산책로, 휴양림을 새로 조성하거나 정비하는 방식으로 공간 활용도와 입체감을 높일 방침이다
양천구는 오목그린공원이 그동안 시설 노후화로 안전사고 발생 우려와 조도가 낮고 야간이용에 불편이 있었지만 재정비 사업으로 각종 촬영과 만남의 장소로 활성화되고 바쁜 도시생활에 지친 주민들에게 휴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기준 공원녹지과장은"오목공원 재정비 사업은 지난 1월에 주민 사전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원하는 맞춤형 공원으로 새롭게 조성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양천구는 목동아파트 중심축내 5개 공원 중 오목공원을 제외한 목마공원, 파리공원, 양천공원, 신트리공원은 이미 정비를 완료해 주민들에게 도심속의 쾌적한 공원으로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시사뉴스 창간 20주년 326호에서 볼수 있습니다》
김부삼
kbs6145@naver.com
Copyright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