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압둘라 알무알리미 유엔(UN)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는 4일(현지시간) 시리아와 예멘에 평화를 가져오기 위한 노력을 지지하며 이란과의 외교관계 단절이 다가오는 회담에 아무 영향도 안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알무알리미 대사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들에게 "사우디는 이번달 25일 제네바에서 예정되어 있는 시리아 평화회담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우디는 예멘, 시리아의 평화 노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계속 열심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무알리미 대사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다른 아랍 국가의 내정에 간섭하는 이란을 비난하면서 "이란이 그러한 행위를 중단하기로 결정한다면 (양국 간)관계는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사우디가 회담에 참석하기로 한 가운데 이란은 회담에 참석할 지 여부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란은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을 지지하는 반면, 사우디는 아사드 정권에 대항하는 반군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