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남동부 발랑스에서 괴한 이슬람사원 돌진…용의자 포함 3명 부상

2016.01.02 12:09:03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 남동부 도시인 발랑스에서 지난 1일 괴한이 차량을 몰고 이슬람 사원으로 돌진했으나 경계를 펼치고 있던 군인들이 총격을 가해 이를 저지했다고 프랑스 당국이 밝혔다.

아직 범행의 동기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돌진하던 차량을 막으려던 군인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으며 부근을 지나가던 행인이 다리에 총상을 입었다고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과 장 이브 르 드리앙 국방장관이 이날 공동성명에서 발표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남자는 사건 당시 붉은색 차량에 혼자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프랑스 당국은 차량에 타고 있던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팔과 다리에 총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전했다.

프랑스 검찰은 군인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용의자가 2차례에 걸쳐 군인들을 향해 돌진했다고 전했다. 한편 프랑스 정부는 지난 11월13일 파리 연쇄테러 이후 추가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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