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홈스서 연쇄 폭탄 터져 최소 53명 사상

2015.12.29 11:24:18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8일(현지시각) 시리아 중부 홈스에서 폭탄이 2차례 터져 최소 19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쳤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시리아 국영 SANA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탈랄 바라지 홈스 주지사는 SANA통신에 이날 오전 200㎏ 상당의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홈스 알-자흐라 지구에 주차돼 있다 폭발했다고 전했다. 자살 폭탄범이 차량이 폭발한 현장을 보러 온 대중들 사이에 섞여있다가 폭탄을 연달아 터뜨렸다.

알-자흐라 지구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속한 시아파계열 알라위파가 우세한 지역이다. 이전에도 반군들은 로켓과 차량 폭탄으로 이 지역을 공격했다.

반면 시리아 현지 인권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이날 최소 32명이 숨지고 90명이 다쳤다고 밝혀 사상자 숫자 집계가 엇갈리고 있다.

아직 이번 공격을 일으켰다고 주장하는 세력은 나타나지 않았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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