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서 어린이 19명 등 118명 승선 여객선 표류...침몰 위기

2015.12.20 11:37:11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남부 해역에서 어린이 19명 등 118명을 태운 여객선이 표류하면서 침몰 직전에 있다고 현지 관리들이 20일 밝혔다.

관리들은 사고 여객선이 전날 밤 악천후 속을 항해하다가 술라웨시 인근 수역에서 고장을 일으킨 후 연락이 끊겼다고 전했다.

일부 인도네시아 언론은 여객선이 침몰했다고 보도했지만, 경찰과 구조 당국은 이를 부인하며 아직 표류 중이라고 설명했다.

로키 아시킨 수색구난청 술라웨시 책임자는 날씨가 나빠 현장에 구조대를 보내지 못하고 있다며 날이 밝는 대로 대형 구난선과 공군 헬기, 군용기를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부 자 바라타 대변인은 전날 아침 술라웨시 콜라카를 출항한 여객선에는 어린이 19명, 승조원 10명을 포함해 총 188명이 타고 있다고 확인했다.

여객선은 19일 오후 높이 4~5m의 파도를 맞아 고장이 발생했다면서 구난신호를 보냈다.

앞서 뉴스 사이트 데티크는 108명이 승선한 여객선이 보니 만(灣)을 항해하다가 침몰했다고 보도했으며, 다른 사이트 콤파스는 좌초한 여객선에 122명이 타고 있다고 전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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