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에개헤에서 난민보트 전복…18명 익사, 14명 구조

2015.12.19 21:54:53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8일 저녁(현지시간) 터키 에게해 연안에서 난민이 탄 배가 전복되면서 총 18명이 익사하고, 다른 14명의 난민이 구조됐다고 터키 민영 도간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도간 통신 보도에 따르면 당시 배 안에는 시리아와 파키스탄, 이라크 출신 난민들이 타고 있었으며 그리스의 칼림노스섬으로 향하던 중 터키 무글라 지방의 보드룸 앞 에게해에서 가라앉았다.

이에 터키 해안경비대는 난민 14명을 구조하고 18구의 시신을 발견했다. 구조된 난민들은 보드룸 지역에 있는 병원으로 후송됐다.

올 한 해에만 약 8만명의 난민이 터키 연안에서 구조됐으며, 3000명 이상의 난민들이 터키에서 그리스로 향하던 중 목숨을 잃었다고 터키 해안경비대는 전했다.

올해 지금까지 그리스에는 60만 명 이상의 난민이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터키 해안경비대는 지난 5년동안 유럽으로 밀입국을 알선한 500여명을 감금하고 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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