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난 美탈옥수 멕시코에서 체포돼...소셜미디어에서 당국 조롱도

2015.11.08 11:03:40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이다호 교도소에서 탈옥한 미국의 탈옥수 니콜라스 그러브(38)가 멕시코에서 체포되었다고 미연방 보안관실(US Marshals service)이 발표했다.

그는 교도소 담의 레이저 철조망을 뚫고 달아난 뒤 소셜 미디어에 당국을 조롱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으며 멕시코의 툴룸에서 체포되어 6일 미국에 인도되었다.

연방보안관 브라이언 언더우드는 "이번 체포에는 소셜 미디어가 큰 역할을 했다. 그가 페이스북에다 자신의 탈옥 무용담을 떠들어 댔기 때문에 체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브가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에는 셀카로 찍은 자신의 사진과 멕시코 칸쿤 부근의 여러가지 풍물사진도 포함되어 있었다.

수사 당국은 그러브가 2014년 8월 26일 교도소 담장과 레이저 철조망을 넘어서 달아나는 장면이 감시 카메라에 찍혀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불법 무기 소지죄와 허가 받지 않은 무기를 은닉한 죄, 강도행위용 도구들과 가짜 면허증을 소지한 죄로 구속되어있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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