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2016년 모델, 배출가스 저감 새 소프트웨어 공개

2015.10.15 07:33:25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 스캔들을 일으킨 폭스바겐은 14일 2016년 디젤 차량 모델에 정부 테스트 때 배출가스 시스템을 더 깨끗하게 하는 추가적인 소프트웨어가 있다고 미 규제 당국자들에게 밝혔다.

폭스바겐은 이날 AP 통신에 문제의 '보조 배출가스 통제 장치'는 지난달 공개된 2009∼2015년 모델에 장착된 소프트웨어와는 다르게 작동한다고 확인했다.

2016년 모델에 포함된 보조 배출가스 통제 장치는 지난주 미환경보호청과 캘리포니아 당국자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 새로운 소프트웨어는 오염 통제 촉매가 더 빨리 열을 내게 해 스모그 유발 질소산화물을 분리시켜 무해한 질소와 산소 가스로 만드는 기능을 향상시킨다.

당국자들은 이번 새 소프트웨어가 배출가스를 조작하기 위한 두 번째 수단인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폭스바겐 한 대변인은 "폭스바겐은 2016 2.0 TDI 모델의 보조 배출가스 통제 장치를 공개했다"며 "이는 당국의 승인을 받는 준비 전략의 기능을 갖는다. 당국이 현재 이를 평가하고 있고 폭스바겐은 추가 정보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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