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교회에 있어 가난함의 중요성 강조…"富의 유혹에 희생되지 않아야" 경고

2015.09.21 10:40:20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쿠바를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20일(현지시간) 가톨릭 교회에 있어 가난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황은 이날 준비된 연설 대신 즉석연설로 설교하면서 부(富)의 유혹에 희생이 될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회는 가난하다. 신께서는 성모 마리아가 가난했던 것처럼 교회 역시 가난하기를 원하신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 50년 이상 공산 통치 아래서 살아온 쿠바 국민들에게 관념(ideas)이 아니라 사람(people)에게 봉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교황은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만나 아바나 공항에서 따뜻하게 영접해준 것과 3522명의 경미한 사범들을 사면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명했다. 카스트로 의장은 교황에게 노로 만든 대형 십자가를 선물했다.


강철규
Copyright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