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31일 난민 위기와 관련한 유럽의 대처 방안에 대한 비판을 일축하며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스크는 이날 미로 세라르 슬로베니아 총리를 만난 이후 "유럽은 난민 위기로 비난받아선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EU는 매일매일 뉴스가 되고 있는 참기 어려운 인간 고통과 비극을 완화할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EU는 난민 위기에 늑장 대처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국제이주기구(IOM)는 올해 들어 난민 33만2000명이 유럽에 유입됐다고 밝혔다.
투스크는 "난민 위기는 앞으로 수년 동안 유럽의 주요 쟁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라르 총리는 이와 관련해 "누구도 이 문제가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