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오늘(22일) 오후 11시 박명수·이영자·박지윤 등 탄탄한 MC진과 함께 출발하는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연쇄쇼핑가족'은 지금까지 산 것과 앞으로 사고 싶은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쇼핑토크쇼'다.
첫 방송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김수아 담당PD는 "누구나 살면서 겪는 쇼핑하면서 선택하는 문제에 대해서 같이 얘기해 보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유형의 물건을 사는 것 뿐 아니라 돈을 쓰는 행위 자체를 넓은 의미로 쇼핑이라고 규정했다.
정보제공이 주가 됐던 기존의 쇼핑 프로그램과 달리 쇼핑 그 자체에 대해 이야기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프로그램은 크게 영수증 토크와 상황 토크쇼로 구성된다. 영수증 토크에서는 MC들이 한 주 동안 산 물건의 영수증을 바탕으로 소비 패턴을 살펴보고 서로의 취향과 소비성향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상황 토크쇼는 각 세대와 성을 대표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한 가족이 주인공인 시트콤을 보면서 그들의 쇼핑고민에 공감하고 조언하는 코너다.
"저 사람들은 저런 걸 샀구나 하면서 재밌게 들을 수 있고, 사람들이 모두 돈을 쓰는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살고 있다는 걸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습니다."(김수아PD)
평범한 사람들의 공감을 사기 위해 "쇼핑과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을 받는 MC진을 섭외했다. 시청자와 더욱 가깝게 느껴지는 인물로 '연예인'이 아니라 '쇼핑' 그 자체에 방점을 찍기 위해서다. 박명수, 이영자, 파워 블로거로도 활동하고 있는 방송인 박지윤, 젊은 남녀를 대표하는 소녀시대 써니·원모어찬스 박원이 함께 한다.
오늘 방송에서는 교육쇼핑에 대해 다룬다. 자녀 교육과 학교 진학에 돈을 쓰면서 생기는 문제와 갈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