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가수 이은미(49)가 자신의 히트곡 '애인있어요'와 이름이 같은 SBS TV 드라마 '애인있어요'의 주제가를 부른다.
18일 SBS에 따르면 이은미는 20일 열릴 새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윤일상 작곡의 '우리 두 사람'을 라이브로 부를 예정이다.
이은미의 '애인있어요'는 지난 2008년 고(故) 최진실의 마지막 유작이 된 MBC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 삽입되면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SBS 측은 "'우리 두 사람'은 '애인있어요'의 두 번째 버전을 연상시키는 곡"이라며 "드라마 내용이 노래 '애인있어요'와 흐름이 같아 주제가를 이은미 씨와 윤일상 작곡가에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애인있어요'를 만든 윤일상 작곡가와 이를 부른 이은미가 흔쾌이 응해줬고, 파격적으로 제작발표회에서 라이브로 불러주기로 한 것"이라며 "'죽을 만큼 미워했던 맘도, 또 못된 욕심도 다 사랑이었다는 걸, 다 알고 있는 건, 온 세상 속에 우리 두 사람'이라는 가사가 드라마 내용을 담았다. 잠시 어긋났지만 다시 돌아 결국 제자리를 찾는 사랑을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배우 김현주와 지진희가 주연을 맡았다. 22일 밤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