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양궁 2관왕 기보배, 세계신기록 세우며 랭킹라운드 1위 통과

2015.07.04 18:15:13

남녀 랭킹라운드, 1~3위 휩쓸어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런던올림픽 양궁 2관왕에 빛나는 기보배(27·광주시청)가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랭킹라운드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1위로 통과했다.

남녀 모두 1~3위를 휩쓸어 전 종목 석권 전망을 밝게 했다.

기보배는 4일 오전 광주 남구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여자 리커브 랭킹라운드에서 686점을 쏴 박성현(32·전북도청 감독)이 2004년 월드컵 2차대회에서 기록했던 세계기록 682점보다 4점 높은 점수로 1위를 기록했다.

런던올림픽에서 2관왕을 차지했던 기보배는 이후 슬럼프에 빠졌다가 2년 만에 국가대표팀에 복귀해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72발(36발×2회)씩 쏘는 방식에서 10점짜리를 14개 쏘며 경기내내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였다.

강채영(19·경희대)과 최미선(19·광주여대)도 각각 679점, 673점을 쏴 기보배의 뒤를 이었다.

남자부의 선전도 돋보였다. 막내 이승윤(20·코오롱)이 693점을 쏴 1위로 통과했고, 구본찬(22·안동대), 김우진(23·청주시청)이 686점, 683점으로 2~3위에 올랐다.

남녀부 선수들 모두 랭킹라운드에서 상위 8위 이내에 들어 32강 토너먼트에 직행했다. 준결승까지 만나지 않는 대진으로 무더기 메달도 기대할 수 있다.

세 선수의 점수를 합산해 가리는 단체전에서도 남자부가 2062점, 여자부가 2038점을 쏴 1위로 통과,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여자부의 2038점 역시 세계신기록이다. 지난해 5월 콜롬비아 메델린 월드컵에서 쏜 2032점이 종전 기록이었다.

국가당 가장 높은 점수를 쏜 남녀 1명씩의 점수를 합산한 혼성전에서도 137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김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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