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케이블 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더 지니어스'와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가 해외에서 만들어진다.
'더 지니어스'는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13명의 사람이 출연해 두뇌게임을 해 최후의 1인을 뽑는 리얼리티쇼다. '식샤를 합시다'는 '먹방'이라는 트렌드에 로맨틱 코미디를 더한 드라마다.
26일 CJ E&M에 따르면, '더 지니어스'는 영국의 한 제작사에, '식샤를 합시다'는 러시아에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제작사 알라바니 프로덕션(Alabany Production)에 포맷을 수출했다.
특히 '식샤를 합시다'는 통상적인 드라마 포맷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캐릭터 개발·촬영 콘티 등이 담긴 '드라마 포맷 바이블'을 패키지로 제공한다.
Mnet의 음악예능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의 포맷은 중국 장쑤 TV(강소위성TV)에 판매돼 현재 현지화 개발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 방송 예정이고, 유럽과 아시아 국가에서도 포맷 구매 의사를 밝혀 현재 협의 중에 있다.
CJ E&M은 앞서 '꽃보다 할배(미국, 중국), '꽃보다 누나'(중국), '슈퍼스타K'(중국), '더로맨틱'(중국), '슈퍼디바'(중국, 남미), '크레이지 마켓'(미국), '렛츠고 시간탐험대'(중국), '렛미인'(태국) 등의 포맷을 해외에 수출했다.
황진우 CJ E&M 방송콘텐츠부문 글로벌콘텐츠기획개발팀장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한국의 창의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