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세계 유통업계 최고 거물로 손꼽히는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 그룹(LVMH) 회장인 베르나르 아르노와 만났다고 YG가 19일 밝혔다.
2013년 4월 이후 2년여 전날 한국을 방문한 아르노 회장은 같은 날 오후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린 '에스프리 디올 - 디올 정신' 전시회를 찾았고 이 자리에서 양현석 대표와 만났다.
아르노 회장은 양현석 대표에게 "오늘 전시회가 어떤가"라고 전시회를 둘러본 소감을 물었고 양현석 대표는 "너무 잘봤다. 한작품 한작품마다 오랜시간 준비한 정성이 느껴졌다"고 화답했다.
아르노 회장은 또한 청담동 하우스 오브 디올 부티크를 소개하면서 한 번 들러줄 것을 부탁했고, 양현석 대표는 꼭 한 번 가보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양현석 대표는 아르노 회장과의 만남 이후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위드 미스터 베르나르 아르노 오브 LVMH'(With Mr. Bernard Arnault of LVMH)라는 글과 함께 아르노 회장과 같이 서 있는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앞서 LVMH는 작년 그룹 사모펀드인 L캐피털아시아를 통해 YG에 8000만 달러(약 884억원) 투자를 유치하며 YG와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맺은 바 있다. L캐피털 아시아가 한국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처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