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이란 협상 불확실성 속 하락…다우지수 0.01% 하락

2026.04.21 10:45:36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뉴욕증시가 20일(현지 시간)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에도 불구하고 협상 기대감에 낙폭을 제한하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87포인트(0.01%) 하락한 4만9442.5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92포인트(0.24%) 밀린 7109.1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64.09포인트(0.26%) 내린 2만4404.39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 13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마감했다.

반면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0.58% 상승한 2792.96로,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시장은 주말 사이 중동 정세 악화에 주목했다.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이 이번 주 만료를 앞둔 가운데, 추가 협상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긴장감이 재부각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휴전 연장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며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8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인 뒤 이날 반등해 1.57포인트 상승한 19.08을 기록했다. 다만 최악의 시나리오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압투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데이비드 와그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에서는 이미 이란 전쟁을 지나간 이슈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불확실성 속에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5.64% 상승한 배럴당 95.48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6.87% 오른 배럴당 89.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변동성이 증시 방향을 좌우하겠지만, 향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펀더멘털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스콧 웰치 서튜이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은 곧 밸류에이션, 기업 실적, 인플레이션, 노동시장, 연준 정책 등 보다 근본적인 요소로 시선을 돌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 상승세가 기업 실적 개선과 밸류에이션 확장에 기반하고 있어 추가 상승 여력도 남아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란전쟁이 기업 실적과 전반적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록히드마틴과 IBM 등 주요 기업들이 이번 주 후반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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